한개 끝나면 또 다른 목록이 튀어나오는 것이 결혼 준비인 것 같다.
지금은- 버스 대절 및 스냅 사진을 좀 살펴보는 중인데..
버스 대절은 내가 알아볼 수 있는게 별로 없고..
스냅은 일단 주변 사람들에게 부탁해보려고 하고 있다.
다만 어떤 식으로 찍히는지 사진을 구경하고 있는데..
보다보니 문득 몇년 전 일이 생각이 난다.
선배 애기 돌잔치에 갔었고 사진을 몇장 찍었었다.
사람마다 사진 찍는 관점이 있고, 나는 애기 사진 위주로 찍었던 것 같다.
근데 그 선배가 몇장을 올렸는데 거기 댓글로..
형수님이 역시 프로가 아니면 한계가 있는 것 같다는 말을 써놨었다.
몇년이 한참 지났으니 얘기지만 솔직히 섭섭했다.
내가 사진 찍어준다고 축의금을 안낸 것도 아니고,
선배가 나한테 사진 찍어달라는 말을 한 것도 아니였다.
돌잔치가 있는지도 당일에 알았고..
원피스 입고 가서 불편하게나마 자리잡아가며 찍었는데, 그래도 나름 열심히 찍어서 준건데..
그런 얘기를 거기에 달아야 했을까-
내가 볼 지 몰라서 썼던건지, 누가 찍었는지 몰라서 쓴건지.. =_=;
거기다 애기 돌잔치라는 것을 처음 가봤는데, 뭘 찍어야 하는지 알 리도 없고. ㅋㅋ
스냅은 어디까지나 스냅이다. 모든걸 다 남길 수는 없다.
원하는게 있으면 말하고, 강조하고 싶은게 있으면 어필을 해야 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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