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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리뷰

영화, 시크릿

예전에 던킨의 따자따자 이벤트에서-

영수증에 있는 응모 번호를 홈페이지에 입력하는 이벤트가 있었다.

솔직히 커피를 좋아라 하시는 남친님을 위해 커피 머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였으나.

영화 예매권이 되었다.

뭐 일단 이거라도 감지덕지.


근데 조금 문제가 있었다..

시크릿 이거 살인 범죄에, 형사가 나오고 뭐 그런다고 했다.

이런 영화 중 가장 최근에 본게 추격자였는데- 그렇게 잔인하게 사람 죽는 것 싫다. 무섭다.

그래서 봐도 될까.. 싶었는데.. 뭐 어쩌겠어 하는 마음..


지난 토요일에 결혼식 때문에 낮시간이 통째로 소요되므로,

잠시 일에서 손 놓고 영화나 보자.. 이런 마음에 저녁으로 예매했다.

yes24.com에서 했는데, 며칠 일찍 했는데 생각보다 개봉관이 없는 듯 싶었다.

아니면 저 사이트에서 예매를 많이 안하던가.. -_-;

여기저기 알아보다, 결혼식이 1호선 경기도 라인이라 종로 3가 단성사로 낙찰.

(사실 yes24.com에서 좌석 선택이 가능한 몇개 영화관 중 하나였다.)

좌석이 거의 예매가 안되어 있어 맨 뒤, 통로 옆 자리로 잡아놨었다.


시간이 30분정도 남아 근처에서 커피숍에서 놀다가 올라갔는데..

헉.. 여기가 거기야? -_-;; 내가 얼마 전에 왔던 그곳이 아닌 느낌.

KFC와 아이스크림점 등등이 있던 곳이 학원이 되어 있었다. 컴퓨터 학원...

저 학원은.. 공부하는 학원은 아닌 모양이다.. 팝콘냄새 진동하는 영화관 매점앞이라니.


2관이였나? 맨 뒷줄 좌석으로 올라가는데.. 숨이 탁- 막힌다.

난방을 너무 빵빵하게 튼 탓인지, 아니면 뒤쪽에 사람들이 몰려 있어 공기가 탁한건지.

환기를 좀 하던가 했으면.. 싶었다. 덥기도 했고..


영화는- 큰 줄기는 알고 갔기도 하고 해서.. 잘 보고 나왔다.

우려했던 것과 달리 아주 잔인한 장면은 안나온다. 부상자랑 사망자는 나오긴 하지만..

감성적인 것 보다는 주인공 따라 가면서 집중하는 식의 영화라.. 감상은 없고..;

뜬금없는 삐에로가 좀 튀긴 했지만 그것 외엔 재밌게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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