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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적이/잡념

사진을 많이 보면서..

두어군데, 자주 들어가는 사진 사이트가 생기면서.

자꾸 지난 날을 추억해보게 되는 것 같다.

좋은 일도 있었고 안좋은 일도 있었고, 추억의 빛깔도 제각각인데.

이제는 그냥 입꼬리를 조금 무겁게 올리는 웃음으로 맞는다.


질풍 노도의 시기에 어린 담임선생님을 맞아, 좋아하고 미워하고 대들었는데.

졸업하고 몇년 후 간암 4기로 투병중이라는 말을 듣고 울었고,

많이 나아져서 다시 복직하셨다는 얘기를 듣고 우연히 만났을 때도 울었었다.

오늘은 그 선생님의 생일이다.

선생님 축하드려요 한마디 쓰려고 들어간 선생님의 미니홈피에서,

내신을 위해 자퇴했던 한 친구의 글을 방명록에서 보았고,

선생님이 너무 이쁘다면서 자랑하던,

선생님의 얼굴이 그대로 있는 귀여운 여자아이의 사진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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