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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적이/잡념

사람과 사람.

세상은 좁고 좁아서 어떻게 조금만 돌면 어떻게든 연결되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한창 나이때의 남녀가 모이는 곳에서는 뭔가 역사(?)가 이뤄질 때가 많다.

몸담고 있는 단체가 많지는 않지만 그런 경우를 많이 경험해보았다.


한 예로, 내가 새내기시절 종종 날 이뻐해주던 언니와 지금 날 멘토링해주는 선배가 서로 안다던지.

몇년째 친하게 지내는 동기가 엄마 친구의 딸이라던지.

몇년째 단짝처럼 지내는 친구가 알고보니 아빠 고등학교 후배의 딸이라던지.

중학교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와 동기가 5촌이라던지.

학부시절 몇안되게 잘지내던 반 친구가 다른 단체의 동기와 룸메이트라던지.

등등.


사실 그래서 이제 에지간해서는 사람사이의 일로 놀라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나 남녀간의 일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걸 스스로도 너무 잘 알고 있고.


그래서.

나는 다른 경로로 이전부터 알던 두 사람이 가까운 관계가 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그들의 예상보다 그다지 놀라지 않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살짝, 괜히 내가 두근거리기도 했다. 내 주변의 변화에 대해.

니들, 행복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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