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게임 이제는 대학교 졸업반의 문턱에 선 내가 중학교 때 두 번째로 모아봤던 시리즈, 『환상게임』이 이제는 정식 한국어판에 이어서 애장판으로 나오고 있다. 유난히 만화는 좋아해서 학교에서 내내 일본 순정만화를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던 중 뻔한 애정전선의 순정만화에 지쳐갈 무렵,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던 만화이다. 너무 많아서 친구랑 5:5로 부담하고 한번 빌려본 뒤 다시 돈을 모아서 사버린 만화. 그 비닐을 뜯을 때는 정말 너무 행복했었다. 중국 사신에 대한 만화라는 점도 재미있었지만 유유, 유성, 유귀 이 등장인물들은 정말 멋있으면서도 간간히 나오는 코믹 표정에 배를 잡고 웃어야 했다. 물론 먹보이고 덜렁이인 여주인공도 그 웃음에는 한몫 했다. 이 서평을 보고 계신 분께서는 -어느 남자주인공이 이상형일지? 오직.. 더보기 이전 1 ··· 503 504 505 506 507 508 509 ··· 5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