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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리뷰

제주 세계 자동차 박물관 다녀왔어요

제주도에 가면 박물관 등 즐길 수 있는 레저 상품이 참 많고,

매번 제주도에 갈때마다 뭘 하면 좋을지 고민하게 하는데 지금까지 가본 곳 중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특히나 아이가 있다면 정말 강추이고, 기왕이면 날씨가 좋은 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주차장에서 차를 세우면-

일단 담장에 있는 자동차 사진들이 이곳이 자동차박물관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담장을 따라 올라가면 자동차 사진들 뒷면으로 바퀴의 역사를 보여주고..

겨울임에도 제주도의 따뜻한 날씨를 반영하듯-

동백꽃도 펴있고 귤나무도 있는 아기자기한 조경이 반겨준다.

 

입장권을 발권하고 (쇼셜로 구매해도 여기에서 발권한다) 들어가면 이층버스 등이 눈에 들어온다.

앉아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포츠카 모형도 있고,

13세 미만의 아이들이 타면 소리가 나는 오토바이도 있다.

 

매점에서 가족당 한봉지씩 배부해주는 사슴 먹이를 받아서 가면 고고한 사슴들이 다가온다.

관람객이 많을수록 사슴들은 배가 부를 것 같다. 내가 간 시간도 사람들이 많았고, 대부분의 사슴들은 멀찍이 앉아 사람 구경을 하고 있었다. ^^;

사람에게 당근을 받아먹어본 적이 많은지 와서 슥 하고 물고 먹는데 느긋해서 사진찍기 좋다.

 

사슴장 옆을 따라 언덕을 조금 올라오면 자동차 몇대를 지나 자동차 박물관이 나오는데,

자동차 박물관 앞에는 미니 전기차가 지나는 길이 있고 횡단보도와 신호등이 있다.

아이가 자동차를 타고 싶어해서 둘러봤지만, 바로 타러 가는 길이 없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이쯤에 안내 표지판이 하나 있으면 더 좋을거 같다.. @_@;)

 

박물관 안에 들어가면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입구가 있다.

왼쪽에는 관람 코스이고 오른쪽은 기념품샵이다.

기념품샵에는 아이의 눈을 가리고 들어가야 할지도.. ^^;

 

 

순서대로 보려면,

왼쪽으로 들어가서 자동차들을 쭉 둘러보면 매점과 함께 미니 전기차를 체험하는 곳이 나온다.

그리고 매점을 지나 기념품샵을 지나면 다시 박물관의 로비로 나오게 된다.

 

화장실이 급하거나 미니 전기차 체험을 먼저 하고 싶으면 기념품샵으로 들어가서 역주행을 하면 된다.

위 사진이 로비에서 들여다본 기념품샵인데 왼쪽에 보이는 출구가 매점이고,

그 옆으로 보이는 통로가 화장실이다.

 

 

 

 

 

 

자동차들은 휘황찬란하다. 개인 소장의 자동차로 꾸린 박물관이라고 하는데,

이걸 다 모았다니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마지막쯤에는 귀여운 영국 유모차도 있어서 한컷. ^^

 

기념품샵에는 미니카부터 가격이 꽤 나가는 모형도 있고,

열쇠고리 같은 소품들까지 다양하게 있었다.

 

미니 전기차는 아이를 운전석쪽에 안전벨트를 꼭 채워서 앉히고,

실제 차량의 운전이 가능한 보호자가 동승하여 운전을 해야 한다.

브레이크와 악셀은 오토 차량과 같고 핸들은 팍팍 꺾어줘야 하는데 커브길이 많아 방심하면 안된다.

총 열대의 차가 도는지라 세번의 신호를 지나다보면 모여 가게 되기도 하고 ^^;

악셀을 힘주어밟아도 빨리 달리지는 않지만 언덕길도 오르내리니 브레이크도 잘 밟아줘야 한다.

장롱면허는 안된다고 하는데 차선 변경도 없고 한지라 오랜만에 운전을 했다는.. ㅋㅋ

 

위치는 산방산과 오설록의 중간쯤이다.

구체적인 주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 2065-4번지 인데 네비에선 검색 가능.

 

홈페이지는 http://www.koreaautomuseum.com/ 이고

관람 문의 전화번호는 064-792-3000 이다.

운영시간은 09:00 ~ 18:00 인데 한시간 이상 예상하고 들어가는게 좋을 것 같고..

실제 자동차들이 전시되어 있으니 둘러보려면 꽤 걸린다.

 

주차비는 없고 관람료는 어른 기준 9천원인데-

소셜에서 검색하면 꽤 할인이 가능했던 것 같다.

나는 두군데 관람하려고 두 곳 이름으로 검색하고 비교해서 구매했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가 매우 좋아했고,

어른들은 이름만 듣던 다양한 자동차를 실물으로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았다.

그리고 미니카 체험 때문에 아이의 기분은 더더욱 업업~

36개월 이상은 면허증도 만들어준다.

 

다음에 제주도에 가도 재방문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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