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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적이/잡념

김제동의 똑똑똑, 연예인들.

웹질을 할때 가끔 보는 코너로 '김제동의 똑똑똑'이 있다.
주로 네이트에서 돌아다니다가 보게 되서 출처는 생각하지 않고 보는데..
경향신문인건 오늘 처음 알았다.. -_-;

정치인, 기업인, 운동선수, 연예인..
언론에 노출되는 사람들이다보니 결혼, 연애 등-

생활이 전부 무대위에 올려져 있는 것 같은 사람들이다.

물론 마약, 도박, 사기 등은 모든 사람이 해서는 안될 일이고 저런 사람들은 특히나 안될 일이다.
아- 연예인의 자살. 이건 정말 아니다. 음.. 흥분해버리면 딴길로 새니 뭐 여튼..

얼마 전에 명동에서 이순재 아저씨를 본 적이 있다.
저 멀리에서 본 것도 아니고, 카페 바로 옆자리에 앉았다.

두근두근.. 
얘기 끝나면 싸인해달라고 해도 될까? 싫어하진 않을까?
자꾸 흘끔거리면서 보면 싫어하실것 같아서 옆에 앉아서 고민하는데 얘기가 끝났는지 나가셨다.
명동쪽인지 을지로쪽인지.. 길쪽으로 나가셨는데- 그냥 다니기도 하시는구나 싶었다.
당연한 소리지만- 아저씨 얼굴은 정말 화면 그대로였고, 
건물 구조상 목소리는 살짝 울려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단지 연예인이라는 이름만으로:: http://capplus.khan.kr/327

여기 보면 어떤 아줌마가 애기를 안고 와서 티비에서 본 사람이랑 똑같지 않냐고 하고는 갔다고 한다.
내가 연예인이였던 적이 없어서- 연예인들이 다른 사람을 볼 때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솔직히 대본대로 감정 잡고 대사를 말하는 드라마나, 
미리 어느정도 시나리오와 아이디어를 맞춰놓고 나와서 하는 개그 프로를 늘상 보면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아는데는 한계가 있다.

이순재아저씨는 어떠셨을까? 내가 진짜 아저씨가 맞는지 궁금해서 두어번 봤을 때 기분나쁘셨을까?


김제동의 똑똑똑, '못다한이야기' 고현정편:: http://tvpop.khan.kr/27

인터넷이 발달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이전보다 언론에서 오래 끌어서 그런건지..
요즘 연예인 누가 자살하면 화장/안치할대까지 줄줄이 나온다.
자살한 원인은 뭐고, 어떻게 자살 했으며, 누가 왔고, 누가 오열했고, 이동 경로는 어떻게 되고...

악플 때문에- 자살한 연예인들. 
관심을 먹고, 인기에 힘을 얻어 사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너무 힘들때는.. 
그냥 조용히 은퇴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특히나 연기자, 배우들은 감정 잡고 여러 역할을 연기하다보면 감정이 휘청거릴때가 많을 것 같은데..

아니면, 차라리-
한참 지난 후의 얘기든, 그냥 소소한 얘기든..
이런식으로 나는 이런 사람이에요- 라고 좀 흘려주면..좋겠다.
그리고.. 철없고 생각없고 시간많은 사람들이나..
자극적인 떡밥 기사 올려놓는 기자들이나.. 이런 사람들이 설쳐대던말던.. 무시했으면 좋겠다.

한때는- 
연예인이 열심히 하기 때문에 예쁘고, 그렇기에 빛나는 사람들이란걸 모르고..
연예인이 되면 예뻐지고 사랑받는줄 알았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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