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질렀다. 수동 런닝머신.
옥션, 지마켓, 인터파크 등에 팔고 있기도 한데-
새걸 사면 25만원 내외로 살 수 있는 것 같다.
쿠폰 적용되는걸 잘 찾아서 사면 22만원 미만의 것도 구할 수 있는 듯.
난 우연히 들어가본 다이어트 관련 사이트에서 10만원에 중고를 판다는 것을 보고,
일단 바로 찜하고, 오늘 가서 받아왔다. -_-v
택시를 타고 왔는데, 과연 이걸 실어줄 택시가 있을까 싶었는데-
운 좋게 택시 아저씨께서도 집에 전동 런닝머신이 있으시다고..
조수석 의자를 다 밀고 낑겨넣어서 태워왔다.
택시비 10900원이였는데 11000원 드리고 ㅋㅋ 가는 차비가 1100원이였는뎅 딱 열배다 ㅋ
타본 사람들 말로는 정말 무시무시한 놈이라고 한다.
삼십분 타면 딱 기절 직전까지 간다고 한다-_-;
나한테 판 사람은 22키로정도 뺐다고 하는데-
전동으로 세시간도 타던 사람인데 힘들었다고 하니..
에지간한가보다. 오히려 기대가 되는건.. 내가 못말려서인듯 +_+
부모님께서 등산 다녀오실 사이 조용히 내방 창가에 세워놓고 학교로 도망쳐왔다. -_-
아빠께서 예전에 나 어릴때는 사이클을 사다 아파트 베란다를 다 차지했었고,
얼마 전에는 수동 거꾸리를 사다 한참 뺄랫대로 사용했었기 때문에..
엄마께서 에지간히 부정적이시다.
집에 굴러다니는 짐볼 두개에 바람 넣어 만든 스툴.. 의자도 있었던지라,
엄마께서 어제 마구 불만스러워 하시길래 일부러 앞에서 스툴이랑 짐볼들 바람 빼고-
아빤 뭐 나보다 더하신 분이기 때문에 나도 한번 해보자 하고 달려드실 분이시고 ㅋ
오늘 저녁엔 어떻게 엄마 기분을 맞춰드리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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