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고파스 (특히 익게)에서..
우리나라 여자들은 비쩍 말라야 예쁜가~에 대해 말이 종종 올라오네요 '-'aa
전 체형상.. 그리고 체질상.. 절대 마를 수가 없기 때문에 -_-; 포기하고 살지만요.. ㅋㅋ
미용실에 관한 글이 올라오는걸 보니 생각나는게 있어 몇자 끄적여요 ^-^
전 반곱슬이고 특히 앞머리가 좀 심한 반곱슬이고..
귀차니즘과 무신경으로 인해 머리나 옷, 화장으로 꾸미는 건 참 못해요.
그에 비해 저희 어머니는 참 잘꾸미고 다니시고요..
제 친구들이 저와 사뭇 다르다고들 하더라구요 -_-a
엄마께서 그런 제가 답답하셨는지 머리를 매직으로 좀 펴놓기라도 하자고.. 그럼 깔끔하다고,
2년정도에 한번씩 끌구 가시는데요.. 며칠전부터 또 시작되었어요.. ㅋㅋ
몇년전에.
좀 속이 답답해서 겨드랑이 아래까지 내려오던 머리를 단발로 잘라버린적이 있었어요.
당연히 매직으로 펴져있던 머리는 가벼워지는 것과 동시에 말려 올라가고..
반곱슬이 고슬고슬.
친구들 대여섯과 술 한잔 하고 바람이나 쐰다고 원숭이길을 걸어가는데..
꼬마애들이 놀고 있더라구요.
근데 한 애가. 저한테는 아줌마라고 하고 제 옆의 친구더러는 언니라고 하더라구요.. -_-ㅋ
스스로 이런말 쓰긴 좀 부끄러우나;;
대학교 입학한 이후 동안이라는 말을 쭉 듣고 살아온지라.. 당황스럽기도 했구요..
언니라는 말을 들은 제 친구는 좋기도 하면서 살짝 당황도 하고.. ㅋㅋ
뭐 그냥 웃고 넘겼어요 ^-^;
그런데 얼마전에 제사때문에 큰집에 갔는데 사촌오빠의 애들이 저더러 언니라고 하더라구요.
아지매라고 해야 한다고 해도 언니래요..
그 애들이 왜 그렇게 이뻐보이는지.. ㅋㅋㅋ
애들의 기준으로는.. 머리 좀 길고- (특히 생머리) 생글생글 잘 웃고 하면 언니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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