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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리뷰

만화, 에덴의 벚꽃

가끔 제목이 왠지 너무너무 끌리는 만화책이 있다.

외갓집에 가서 노트북 갖고 놀던 터에- 갑자기 만화책이 끌림을 느꼈다 *-_-*


참 이쁘지만 집이 너무나 가난해서 어릴때부터 남의 집 잡일을 했던 맘은 더 이쁜 소녀-

양가의 집에서 태어났지만 어미가 기생이여서 컴플렉스가 있는 화가가 꿈인 도련님-

야쿠자 집단에서 길러졌고 엄마에 대한 그리움에 지친,

언젠가는 자신의 손으로 밝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거친 남자-



대충 알만한 삼각관계이다. 그리고 3권까지인 그런대로 지루하지 않은 전개.

티없이 맑은 때부터 서로의 모습을 꿈으로 삼던 소년과 소녀의 관계는,

가난에 찌들어 소녀의 어미가 소녀를 유곽으로 빼돌리면서 삐걱거린다.

따뜻한 소녀의 마음에서 어머니를 느끼고 매일밤 소녀를 사는 야쿠자 청년.

언젠가 소녀를 꺼내주겠다는 일념으로 차곡차곡 준비하면서

소녀가 편히 살 수 있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춘화를 그리는 소년-


삼년이 흐르고 일본은 전쟁의 불길에 휩싸인다.

그리고 뒤집히는 전개...

결국은.. 기적 속에 끝나는 마지막 반전까지.



꿈과 사랑, 여자의 입장은..

자신의 마음을 몰랐던 여자지만,

결국은.. 그래도 너무 늦지 않게 알아서,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었다는 -_-;;;


그야말로 완전 드라마나 영화 같은 줄거리지만,

개인적으로 학원이 어쩌구 학교가 어쩌구 하면서 나오는 스토리보다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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