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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적이/잡념

카드 영수증에 찍혀 나오는 정보를 통일했으면 좋겠다.

개인 정보 유출과 관련하여 가장 많이 언급되는 얘기 중 하나가 카드 영수증이다.

슥, 카드 영수증 한개만 봐서는 이게 뭐가 문제가 되나 싶다. 하지만...

몇가지만 고려해보면 조심해야 한다.


1. 카드 영수증을 아무 생각없이 모아놨다 버릴 때가 많다.

일단 영수증을 받으면 지갑이고 옷이고 구겨 넣는다.

구겨 넣고 그렇게 쌓이다가 어느날 뭉치를 털어버리고는,

가벼워진 주머니, 지갑에 뿌듯해하며 잊는다.

(쓰다보니 무슨 생활백서 투 같네-_-)

이건 어쩔 수 없다. 그때그때 쓰레기통 넣는 것보다 왠지 받아야 할 것 같으니까..

그런데 문제는 바로 다음 것과 이것이 연결이 된다는 점..


2. 카드 영수증마다 노출되는 정보가 다르다.

간단히 말해서, 카드 번호 16자리와 유효기간 네자리 중

"*"로 찍혀 나오는 정보가 각기 다르다.

조금 전에도 지갑에 있는 카드 영수증을 버렸는데,

단 두군데에서 결재한 영수증인데도 합치면 위 20자리 숫자가 다 나왔다. -_-;

차라리 카드번호 8자리- 맨 앞 네자리와 맨 뒤 네자리만 나오게 해도 될 것 같은데.

어차피 결재를 취소할 경우를 대비한다 치면,

전산 상으로는 모든 필요한 정보를 가지고 있으니 다시 긁어보면 나올 것 같고-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카드가 아무리 많아도,

8자리 숫자가 모두 같은 경우는 힘들테니말이다.

예전에 얼핏 듣기로 카드 번호 중 맨 앞 4자리는 카드 번호를 나타낸다던데

(체크카드 등등)

그런거 전문가들이 고려해서 노출할 8자리를 설정하면 될 것 같은데..


왜 여기 영수증에서는 카드 번호 12자리를 보여주고,

다른 영수증에서는 카드 번호 4자리와 유효 기간을 보여주고- 이래서

이상한데 악용될 여지를 만드냐고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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