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처음이라 두근두근
이유식 시작할때 되니 기대 반 걱정 반.
준비- 쌀가루, 실리콘 숟가락, 식기 구입.. 안쓰던 건조대 투입.
초기에는 식재료도 별로 필요 없었지만,
6개월부터 이유식을 시작한지라 초기 기간은 매우 짧았다.
한달딱 채우고 중기로 넘어갔다.
초기-
쌀가루 사흘에 바로 닭고기 투입.
칼로 다지고 절구로 으깨고.
며칠 해보다가 절구로 으깨지 않아도 잘 먹어서 절구도 금방 졸업.
고구마 감자 단호박 등 있는 재료 투입.
많은 책에서 과일을 나중에 먹이기를 권하지만 난 제철 과일을 먹이고 싶어서 과일도 바로 투입.
6개월부터 생과일 먹여도 된대서 배랑 사과를 강판에 갈아서 먹임.
과육은 떠먹이고 과즙은 컵 쓰는 연습 겸 마시게 하는데
처음엔 많이 흘렸지만 이젠 제법 먹는다.
확실히 아이들은 연습하면 금방 배우고 느는 것 같다.
중기-
전기밥솥 취사 모드로 세네끼 만들기.
고기(+야채)만 한번 삶고 그 물에다가 바로 쌀, 야채 등을 부어 핸드블랜더로 갈고 밥솥에 넣는다.
콩은 전날 물과 함께 냉장고에 넣어 미리 불려놓는다.
전체 양 조절에는 물 양 조절이 관건.
식재료를 뭘 쓰느냐에 따라 물 양이 들쭉날쭉하다.
감자같은건 물을 많이 먹는 대표적인 식재료이고..
백미 80 + 현미 40 + .... 으로 하고
물 양은 600~680 정도 넣으면 150~180미리 4개 정도 나온다.
우리 아이는 다행히 되직해도 잘 먹고 묽어도 잘 먹는 편이다.
먹는 양-
좀 마른 편이라 이유식을 잘 먹어서 양을 진작에 많이 늘려놨다.
120미리도 다 먹고 소아과에서도 더 먹여보라고 해서 150, 180까지 늘려놔싿.
많이 놀고 낮잠도 길게 자고 하면 180도 슥삭 다 먹고
적게 놀고 낮잠도 짧게 자고 하면 130 정도 먹기도 하는데-
130만 먹어도 이맘때 아이 치고는 꽤 잘 먹는 것 같다.
이유식을 잘 먹어서 수유 후 이유식을 먹인다.
초기에 간식 한번 더 먹여서 양을 늘린 후 중기로 넘어왔고
지금은 1일 2회 이유식을 주는데 간간히 간식도 한번씩 주고 있다.
이유식 책-
어쩌다보니 이유식 책이 5권이 되었다. 산 것도 있고 받은 것도 있고.
이유식 책마다 말이 다 다르다. 월령별로 먹어도 되는 음식마저..
다행히 우리 아이는 알레르기가 없어서 꿀, 생우유 같이 다들 먹이지 말라는 것만 조심하고
대체로 집에 있는 재료로 둘레둘레 먹이는 중..
결국에는 원칙을 보는 책 한권, 조리법(이라기 보다 재료 손질법)을 보는 책 한권- 정도만 보는 것 같다.
'기록 > 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재까지 아이 장난감 (0) | 2014.12.17 |
---|---|
아기 재우기에 대한 내 경험 2 (0) | 2014.10.16 |
모유수유의 장단점 (0) | 2014.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