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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적이/잡념

일회용 종이컵.

테이크아웃 커피를 그다지 즐기지 않았고,

패스트푸드점에 가끔 들러도 버거나 트위스터 단품만 쏙 빼다가 주문해먹었기 때문에.

그동안은 그다지 일회용 종이컵을 쓸일이 없었다.

요새들어-

추운 날, 따뜻한 핫초코 한잔의 온기와..

알쌀-한 소주보다 더 늦게 맛을 조금 알아버린, 까끌한 커피맛을 가끔 느끼느라,

가끔 일회용 종이컵을 사용하게 되었다.


그리고.. 쓰다보니. 종이컵이 참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던킨 따자따자 이벤트 때에는 그래도 이벤트 특성상, 종이컵을 죄다 물어뜯었는데.. -_-

( 2009/11/27 - [취미/리뷰] - 음식점 & 이벤트, 던킨 & 따자따자 시즌 5 )

그 외에는 그럴 일도 없고, 해서. 이거 참 아깝단 생각이 매번 든다.

쌓아두기도 뭐하고, 버리긴 하는데- 내부에 코팅 때문에 재활용이 어렵다는 말도 있고.


작년 초 컵 보증제를 폐지한 이후 다시 종이컵 사용이 늘고 있다고 하고,

스타벅스에서 개인컵 사용시나 일회용컵 10개 모아오면 3백원 할인해준다고 하고,

http://www.istarbucks.co.kr/

버거킹도 개인컵 사용하면 조금 할인해준다고는 한다.

개인컵 10회 사용시 한번 탄산음료나 커피 무료.. -_-;
 
http://www.burgerking.co.kr/


하지만 솔직히- 몇백원이면 소위 말하는 껌 한통 사먹기도 힘든 돈인 마당에.

종이컵을 썼을 때 생기는 장점을 포기하고 몇백원을 할인받으려고 할까 싶다.

종이컵을 쓰면-


1. 손이 간편하다. 음료를 먹을때만 쓰고 버리면 된다.

2. 컵보다 가볍다. 텀블러와 비교가 안되게 가볍다.

3. 부담이 없다. 외출시에 챙기는것 필요가 없고 가방도 안차지한다.

4. 씻지 않아도 된다. 새 컵을 받아다 마시고 버리면 된다.

5. 기능성이 좋다. 뜨거운 음료와 찬 음료에 맞는 컵으로 빨대도 써서 마실 수 있다.


이런 장점이 있는데..


던킨에서 머그도 종종 이벤트로 뿌리고 하지만,

그 컵.. 같은 건물의 사람이 양치할때 쓰는 것 외엔 본적 없다.


개인 컵을 들고 나가려고 해도 불편하다.

일단, 당장 사이즈가 제각각이다.

스타벅스 텀블러는 자사 음료 크기에 맞게 되어 있다고 한다.

그걸로 버거킹 들고 가서 마시려면- 얼음 몇개 넣으면 땡!일듯 -_-

사이즈부터 좀 통일을 시키고 개인컵 사용을 장려하던가.


무게와 부피..

이건 접을 수 있는 컵이라도 있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접을 수 있는 컵 중 여러번 사용할 수 있는 컵이 얼마나 있을까 싶다.


그나마- 종이컵을 친환경이나 다회 사용으로 바꿔본 아이디어가 있긴 하더라.

http://www.ebuzz.co.kr/content/buzz_view.html?ps_ccid=81889

친 환경 종이컵. 음료를 마시고 화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http://blog.naver.com/atom7942/80095870401

3회용 종이컵. 입이 닿는 부분을 잘라내면서 여러번 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 http://blog.naver.com/atom7942/80095924175 절수용 세면대도 있다. 이것도 좋은듯)


좀 더 획기적인 무언가가 나왔으면 좋겠다.

종이컵 때문에 쓰레기도 늘상 많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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