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한번 발을 떼다.
주변에서 좋아하고, 관심을 가져준다.
관심이 좋아서 다시 발을 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몇번 발을 떼고 나면 더이상 그것은 관심을 받지 못한다.
처음에 100점을 맞으면 열심히 했구나라는 말을 듣는다.
두번째 백점을 맞으면 머리 한번 쓰다듬고 끝난다.
세번째 시험에서 90점을 맞으면 왜 이렇게 공부 안했냐는 말을 듣는다.
몇번 100점을 맞고 나면 100점이 아닌 점수는 안좋은 점수가 된다.
80점을 맞고 90점을 맞는 것과, 100점을 맞고 90점을 맞는 것의 차이는 크다.
처음에 한번 잘하면 그것은 관심을 받고 칭찬을 받는다.
하지만 두번째, 세번째는 그만큼의 댓가가 오지 않는다.
그리고 이후부터는 그것은 어느새 당연한 것이 되어 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늘어나면 나에 대한 전체적인 기대치는 높아져 있다.
내가 처음 해보는 것일지언정, 어느 이상 하지 못하면 나는 불성실한게 된다.
왜냐하면 나는 "알아서 잘 하는 애"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