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서울 달동네 사람들의 이야기.
정말 정말 나이가 많으신, 그런 분들 이야기.
몇년 전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을 때 몇몇 친척분은 나에게
할아버지는 오래 사셨으니 '호상'이라고 했었다.
사람이 죽었는데 호상이 뭔 말인가. 그냥 네.. 하고 돌아서곤 했었다.
연구실에서 울어가면서 본 그 만화가 연극으로 나왔다고 한다.
어떨까? 궁금하긴 하지만 나는 만화에서 느낀 그 감동을 느낄 수 없을 것 같다.
문득 제목이 왜 "그대를 사랑합니다."인가가 생각났다.
오래 같이 살아온 아내를 병으로 잃고,
아내가 마지막에 맛있게 먹었던 우유를 떠올리며 골목길 우유 배달을 하는 한 할아버지가
느지막에 새로 사랑하게 된 할머니에게 했던 말이다.
손녀가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고 말하시라고 했더니-
죽은 아내에게만 당신이란 말을 쓸 수 있다면서..
+. 요새 가끔 보는 드라마의 엔딩곡 제목이 "그대를 사랑합니다" 인데..
정말 정말 나이가 많으신, 그런 분들 이야기.
몇년 전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을 때 몇몇 친척분은 나에게
할아버지는 오래 사셨으니 '호상'이라고 했었다.
사람이 죽었는데 호상이 뭔 말인가. 그냥 네.. 하고 돌아서곤 했었다.
연구실에서 울어가면서 본 그 만화가 연극으로 나왔다고 한다.
어떨까? 궁금하긴 하지만 나는 만화에서 느낀 그 감동을 느낄 수 없을 것 같다.
문득 제목이 왜 "그대를 사랑합니다."인가가 생각났다.
오래 같이 살아온 아내를 병으로 잃고,
아내가 마지막에 맛있게 먹었던 우유를 떠올리며 골목길 우유 배달을 하는 한 할아버지가
느지막에 새로 사랑하게 된 할머니에게 했던 말이다.
손녀가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고 말하시라고 했더니-
죽은 아내에게만 당신이란 말을 쓸 수 있다면서..
+. 요새 가끔 보는 드라마의 엔딩곡 제목이 "그대를 사랑합니다" 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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