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경계란걸 명확히 그을 수는 없지만,
과거에 너무 묻혀 사는 것이나 미래에 너무 기대 사는 것보다는 현재에 살고 싶다.
언제까지나 뒤돌아 보면서 살다간 지금에 충실하지 못할 것 같고,
계속 미래만 보면서 살다간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 세상이기에 힘들어질 것 같다.
무슨 기념일이라는것이 중요한가에 대해선 사람마다 생각이 많이 다를 것이다.
분명 어차피 흘러가는 시간 안에서 사람이 정한 일년이라는 만큼의 시간이 흘러간 후의 것..
나는 기념일의 의미를 두가지로 생각한다.
우선 그만큼 시간이 흘러갔다는 것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준다고 생각한다.
매일매일 지나간 시간을 헤아리며 살 수는 없으니 어떤 계기로 일정 주기마다 되돌아보는 것.
그리고 기념일은 일상 생활에 작은 일탈이라고 생각한다.
아침에 일어나 해야 하는 일과를 마치고 밤이면 자는 생활에 살짝 칠 수 있는 양념 같은 것.
어떤 일이 있을 때 주위 사람들에게 축하나 위로를 받으면서 있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스스로 되짚어보면서 가만히 미소지을 수 있는 것이 아마도 묘미가 아닐까?
어제는 나에게 나름 중요한 기념일이였고, 그 하루를 잘 보냈고,
오늘은 또다른 하루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아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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