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랑 체중은 밖으로 드러나는지라 신경을 안쓰려 해도 안쓸 수가 없고
다른 사람이 얘기하면 나는 어떤가 무심결에 생각하게 된다.
익게에 제일 많이 올라온 이야기중 외모에 대해 말하면 남자의 키, 여자의 체중인데.
내 키는 대학 와서 2~3cm 커서 평균에 가까워졌고
체중은 대학에 들어온 이후
넓직하고 위아래로도 많이 오르내리는 싸인함수 ( x (-1))을 그린다 -_-^
어릴적부터 평생 컴플렉스였는데 오히려 줄었다 늘었다 하다보니 좀 무덤덤해졌달까.
그래서 이젠 그냥 어느 선에만 있으면 그러려니 하고 살 수 있게 되었다 -_-;
고3때 극악의 체중을 기록했던거 같은데.
이젠 그냥 그때 생각하면 웃는다..
다신 그렇게 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 정도.
김아중이 나왔던 영화, 미녀는 괴로워 보면서 기분이 참 묘했던게..
그렇게 성형까지 할 것 없이..
체중만 변해도 사람들이 대하는게 참 많이 바뀌는걸 경험했기에..
사회를 탓해봤자 변하는건 없으니.. 스스로 관리하는거 외엔 수가 없는 것 같다.
지금은. 내 무릎이나 발목 관절에 무리가 안가고 옷입기 불편하지 않으니 별 불만없다.. ^-^
사촌오빠들이 키가 큰편이라 그럴까,
고등학교때 같은 반 남자애들 키가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걸 봐서인가,
친한 애들 중에 키가 큰 애들이 많아서인가..
키가 큰 사람이 주변에 많았던 것 같은데.
예전부터 이상형을 얘기할때는
키는 나보다 크면 되고 얼굴은 도망갈 정도만 아니면 된다고 했으니.
난 TV는 안보고 만화책을 주로 보고 커서 그런지 그런거에 참 둔감한거 같다 -_-;
(내가 좋아한 일본 순정만화 보면..
사실 키가 무지 큰 사람은 조연이고 주인공은 키가 대체로 작은 편이다.. ㅋㅋ)
대학 들어온 이후,
체중이 최저점을 찍고 올라가서 최고점을 찍었던게 작년 이때쯤이였던 것 같다.
(그때 만나고도 날 좋아해준 사람이 있다는게 참 세상은 역시 살기 좋은 곳이랄까.. ㅎㅎ 고마운 사람.. ^-^)
체중이 늘어난거에 스트레스로 부었기에 누가 봐도 살이 쪘다고 할만했는데..
다른거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고 있어서 그랬는지, 이전에 무뎌져서인지.
그냥 신경 끄고 스트레스나 풀러 운동다니고
간식 안먹고 간식으로 먹고 싶은건 끼니로 먹고 했는데..
그러다보니 언젠가부터 살이 빠져서 옷입기 편해졌다.
아마 체중에 스트레스 받았으면 그렇게 빠지기 힘들었을 것 같다.
(아.. -_- 몇달만에 본 90학번 선배님이 하나스퀘어에서,
왜 이렇게 살쪘냐고 소리지를땐 좀 미웠다.. -_-^)
키랑 체중보다 중요한건.. 건강 아닐까?..
몸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 몸만 더 안좋아질 것 같다.. -_-;
아.. 운동 안간지 일주일 넘었는데.. 흑 ㅠ_ㅠ 다음주엔 꼭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