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적이/잡념

빨리 결혼하려면..

유수 2008. 5. 25. 14:30
갑자기 금년들어 결혼하는 동갑내기들이 많아졌다.

절대 통계적인 뭔가가 있다던가 하는건 아니고.. 그냥 살짝 심심하기도 해서 -_-;

지금까지 본 사람들의 상황을 쭉.. 보면..


1. 상대방이 나이가 좀 많다.

여자가 연상인 경우는 한살만 많아도 된다..

왜냐하면 남자가 군대갔다 오는 만큼 사회에 나가서 번 돈도 있고,

출산 때문인지 여자의 결혼연령이 좀 낮기도 하다.

남자가 나이가 많은 경우는.. 5~6살정도 더 많은 경우.. 대충 30 보다 몇살 더 먹은 정도;;


2. 안정된 직장을 가지고 있다.

특히 교사를 하는 경우는 더 그런거 같다.

당장 연봉이 얼마인가보다 대출이 얼마나 가능한가가 더 중요한 것 같다.

공무원.. 의 경우 어떤지는 모르겠는게 내 주위엔 공무원으로 취직한 사람이 없다 -_-;


3. 집안에서 서로 잘 안다.

특히 같은 동네라던지, 종교가 같아서 서로 오래 알아온 집안의 경우..

부모님들간 사이가 좋으면 가능한 것 같다.


4. 연애기간이 매우 길다.

5년정도는 안들어가는것 같다. 7~8년은 되면..

사실상 대학 재학기간과 남자 군대 다녀오는 기간이 다 포함이 되는데..

이정도가 되면 졸업하고 직장이 잡히면 결혼할거라는 생각을 양가에서 하기 때문에..

집안에서 서로 잘 아는거와 비슷한 상황이 되나보다.


5. 사고를 쳤다.

이런 경우 남자가 따로 프로포즈를 하지도 못하고 결혼하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프로포즈도 잘 못해줬다면서 축가를 신랑이 부르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어느날 갑자기 한달만에 식장잡고 결혼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충 이러려니 한다..;


사실 내 나이가 아직 선보고 서로 괜찮다 하면 결혼하는 사람까지는 안생기기 때문에..

저런 경우만 볼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_-ㅋ

몇개가 중복되기도 하고.. 여자 연상+집안에서 서로 아는 사이.. 라던지..

결혼이란걸 좀 먼 훗날의 일 같이.. 생각하다가..

나랑 동갑인 여자애들, 남자애들이 결혼하는 것을 보고..

한편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 부럽기도 하고.. 그렇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