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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어, 위치어

유수 2008. 4. 25. 18:12

한글과 영어의 차이

<구조적 차이 >

[한글]

1. 정황어 ( 상황에 따라 한개의 문장이 여러가지 뜻이 된다.)
2. 조사가 있다. ( 조사가 있으면 어떤 위치에 오든지 뜻이 달라지지 않는다.)
3. 문자로만 모든 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고도의 연구를 통해서 만들어 졌다는 것을 증명한다.)
4. 표음문자
5. 한족의 조상에서 온 정통성이 있다.(세종께서 상고문자를 기반으로 만드셨다.)

[영어]

1. 위치어 (위치에 따라 품사가 정해진다. 따라서 조사가 거의 없다.)
2. 라틴어를 기반으로 변화해 왔다.(고급어휘 70%가 라틴어원을 따르고 있다.)
3. 강조하는 것이 문장에 앞에 오고 뒤에 오는 품사는 바로 앞에 온 품사의 영향을 받는다.
4. 수와 시간에 중점을 두고 있다.(실리를 따지는 정서가 반영된 것이다.)
5. 영어는 표음문자로 알고 있지만 모태는 상형문자를 근간으로 한다.
(알파벳의 모양에서 오는 의미를 알면 단어의 느낌을 미리 알 수 있다.)


<소리의 차이>

[한글]

1. 고저가 강하게 구별되지 않다. (따라서 발음이 쉽다.)
2. 강세의 영향은 단지 느낌을 줄 뿐 의미가 바뀌지는 않는다.

[영어]

1. 혀의 위치의 변화가 심하고 입술을 내미는 등 성대의 울림,혀,턱,안면의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안면근육과 호흡의 변화가 심하다.
2. 한 문장이라도 강세에 따라 의미가 모두 달라진다.
(이때문에 책으로만 알 수 없는 표현이 너무도 많다.)
3. 발음과 강세의 변화가 호흡의 길이을 짧게 반복적으로 만들었다.
4. 상형문자인 단어의 의미의 느낌이 알파벳을 통해 발음의 느낌을 만든다.
(boy,girl을 발음해보면 정말 b는 강한 느낌,g는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




정황어란?

예문으로 설명을 하겠습니다.


"연극이나 영화를 볼 때 한국어는 영어에 비하여 대사 전달력이 떨어진다.

그 이유는 영어는 위치어인데 비하여 한국어는 정황어이기 때문이다."


위의 내용이 이해가 가시는지요?

영어가 위치어라는 것은 주어와 서술어 등의 위치가 정해져 있어서

처음 두 마디만 들어도 전달 내용이 대부분 이해가 된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서 "I love you. (나는 너를 사랑한다.)"라는 문장에서

'I love'까지만 들어도 말하는 사람이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금방 알 수 있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한국어는 어떤가요?

'나는 너를'까지 두 마디를 들어도 내용을 파악할 수 없지요.

"나는 너를 사랑한다."라고 마지막까지 들어야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내용을 더 꼬아댈 수도 있습니다.

"내가 너를 사랑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나의 진심은 그것이 아니고..."

어떻습니까?

말하는 사람이 무엇을 말하는지 짐작할 수가 없지요.

즉, 정황어라는 것은

'마지막까지 들어서 그 정황을 알아야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닌 언어'

라는 뜻입니다.


그에 비해 영어의 경우는 한국어같이 비비 꼬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긍정문이든 부정문이든 두 번째쯤 나오는 서술어에서

그 문장의 내용이 결정되니까요.

 
출처 :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1id=11&dir_id=110104&eid=0graA401mniMtBrlZCfxmGlWe2lkdZeM&qb=waTIsr7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