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적이/잡념

운전 연습.

유수 2008. 2. 10. 16:37
오랜만에 차를 조금 몰아보았다.

모는 김에 주차권이 언제까지인지 보니까 3월 27일까지.

지난 추석 직후 6개월치를 끊었었으니 대충 그쯤이려니 하긴 했는데..

아직 한참 남았구나 했다.

그러나 과연 그 안에 내가 몇번이나 학교에 몰고 올까? ㅋㅋ


내 주위 사람들은 다들 그런다.

차를 몰 수 있게 부모님이 여건을 마련해주시면 매일 몰고 다니겠다고.

나날이 뛰는 기름값도 무섭고, 이전에 사고를 낸 것도 있었고.

사실 주차도 너무너무 서툴고, 길 위에서 다른 차 신경쓰는 것도 싫고.

지하철로 통학하면 다이어리 정리하고 동영상 볼 수 있는 시간도 있는데 그것도 없고.

핑계를 대자면 끝도 없다만..

결론은 아직 난 운전이 땡기지 않는다 -_-;


2003년 여름방학에 뭔가 알차게 지내보겠다고 화장도 배우고 운전도 배우고 그랬는데.

운전은 이렇게 하는둥 마는둥이고. 화장은 뭐 거진 다 까먹은 거 같다. ㅋㅋㅋ


그나마.. 차 빌려서 놀러 댕기는 친구를 보고 살짝 땡기고,

이젠 학교 주차권을 당당히 발급받을 수 있는 신분(?)이 된 것도 있고,

이전에 대구 갔다 올라오면서 엄마께서 운전하시면서 너무 피곤해 하시는걸 보고.

그래서 시작한 운전이긴 한데.. 끄응 -_-ㅋ


그래도 아직 운전을 완전히 까먹진 않았더라. ㅋㄷ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