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적이/잡념

닮은 사람.

유수 2007. 10. 16. 13:46

여러 사람을 만나다 보면-

전혀 연관되지 않은 사람인데, 닮은 사람을 만나게 되나봐.

너와 닮은 사람을 만났어.

그렇게 너와 본지 일년이 다되어가는데, 이렇게 보기가 힘들구나.

너같이 가냘픈 체구, 긴 생머리, 높은 톤의 목소리.

살이 없는 갸름하다면 갸름한 얼굴..

모든게 다 너를 생각나게 해서, 그 사람에게 혹시 고향이 어디냐고도 물었었어.

아니래. 너와 같은 곳의 사람이 아니래.

네 생일이 며칠 남지 않은 요즘, 그 사람을 알게 되어서 네가 부쩍 더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