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적이/잡념

맥주 한잔.

유수 2007. 9. 25. 22:27
연휴에 집에 혼자 있게 되었다고 했을때..

사람들은 그거만큼 좋은 일이 어디있냐고 했다.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면서 살면 되지 않냐고 했다.

하지만 글쎄.. 특별히 하고 싶던게 없는지라..

밤에 영화 보면서 맥주 한잔 하는 정도?

맥주 마실때면 아롱이도 와서 빼꼼거린다.

안주를 얻어먹으려고 눈이 반짝반짝.. 호시탐탐 내 손을 쳐다본다. ^-^


오늘은.. 작년에 했던 영화 마리 앙투와네트 를 보고 있는데..

영화가 그냥 참 잔잔하다..

오늘 별로 안움직여서 그럴까.. 술이 잘 안넘어간다.

아마 영화가 다 끝날때쯤 되어야 겨우 500ml를 다 마시지 않을까? ^-^;

지금 이걸 보는 순간에도 아롱이는, 그저 내 손만 쳐다보고 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