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적이/일상
여름 맞이 공포납량특집 운전연습 -_-;
유수
2007. 7. 22. 15:32
으아아.. ㅜ_ㅜ
일단 좀 숨좀 돌리고.. 흑 -_-;
내 생활이 뻔히 학교와 집을 오가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내 운전연습 코스1은 학교와 집을 오가는 것이다.
하지만 섣불리 여기부터 도전하기엔 난관이 너무 많다.
강북강변을 잠깐 달려야 하는데
그것도 반포대교에서 한남대교 사이에서 차선을 끝에서 끝까지 바꿔야 한다..;
그리고 나서는 꼬불꼬불한 금호동 고갯길 -_-;
얼마 있으면 신설동 고가도 없어진다고 하니 그러면 또 코스는 어떻게 바뀌려나~ ㅜㅜ
어쨌든...
나의 난관은 시동을 거는 것부터 시작되었다 -_-
내가 오늘 몰고 나오는 차량은.. 경유로 움직이는 것이였는데..
시동을 걸때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떻게 아냐고.. 뭘 기다려야 하는지..
누가 가르쳐 준적도 없고 면허 시험을 볼 때 필기에 들어가지도 않는 것을.
바로 시동 걸었다고 일단 한대 맞고 시작했다 -_-;
억울.. ㅡㅜ
이후로.. 계속 혼나면서 왔다.. -_-
오늘은 그래도 차선 바꾸면서 뒤에 차가 오는지는 잘 봐가면서 바꿔서 그건 없었지만-
어디서 꺾어야 하는지 차선 바꿔야 하는지 몰라서 헤메다가,
맨날 오가는 길이면서 길도 모르냐고 혼나고 -_-;
부모님 차타고 집에 간적은 좀 있어도 아침에 차타고 온적은 별로 없다구요 ㅜ_ㅜ
금호 사거리를 지나오면서, '옛날농장' 이라는 음식점 앞에 지날때-
저기 고기 맛있대요~ 했다가 운전이나 똑바로 하라고 한번 혼나고 -_-
그래도 처음에 시동 걸때 놀라고 억울했던건 수습된 후에는..
꿍시렁거리는 소리로 꿍얼꿍얼 말대답 해가면서 왔다.. -_-ㅋ
아침에 차 타고 학교 간적은 별로 없다는 둥.. 차선까지는 보지 못했었다는 둥.. ㅋㅋ
내가 계속 혼나니까.. 뒤에서 아롱이가 바들바들 떨었나보다.
엄마께서도 나 운전하는거 간당간당하면서 보기 싫으셔서 안오신다고 했다가~
결국 그냥 오시긴 했지만.. -_-;
차 몰고 있을 때 어디선가 핸드폰 진동소리가 나는 것 같았는데..
내 핸드폰이 가방에서 빠져서 운전석 아래로 내려가 있었다.
부재중통화도 있었고.. '-';
나중에 집에 갈때도 데리러 오실지도 모르겠다.
학교랑 집을 오가는거 세번 이상은 같이 하시고서 나 혼자 몰게 하시겠다고 한다.
흠...
사실- 혼나는건 싫어도, 아빠께서 옆에 타고 계시면 든든하다...
그리고.. 브레이크 밟아야 할때는
아빠께서 한박자 빨리- 무의식적으로 발을 브레이크 밟는 동작을 하시기 때문에;;
(겨우 두번 운전연수에 이런 요령이나 늘어서야.. -ㅁ-)
아 여튼.
오면서 차에서 운전석 옆의 에어컨은 전부 바람 막고 왔다.
바람 안나와도- 충분히 시원~ 했다..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