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오랜만에 필름 카메라를 들고 나가봤다.
이전에 필름 현상한 것에 현상액이 튄거 같은 자국이 있는데,
사진관 아저씨가 내 카메라가 고장난거라고 우기는 바람에 기분이 상한 이후 처음이다.
그때 그 카메라와 자동카메라, 두개를 들고 다녀봤다.
좀 무거웠고 사진으로 보기까지 기다려야 했지만 그래도 역시 이맛- 이라는 생각.. ㅎㅎ
문제의 카메라는 미놀타 7S-2. RF 카메라인데.. 가장 최근에 산 녀석이 가장 말썽이다.
별 생각없이 들고 나가서 찍었는데, 한참 뒤에야 알았다. 노출계 바늘이 안움직인다는걸..
에이 설마, 설마. 사진은 찍혔겠지...
그러고 계속 오토로 놓고 찍었다.. -_-.. 훗.
그리고 그 결과.
한달전 사진인데 40년전 사진과 같이 찍혀버렸다..
근데..
난 또 그건 그런대로 맘에 든다.. ㅋㅋㅋㅋ ㅠ_ㅠ
(아. 오랜만에 별 생각없이 필름 스캔하다 들어간 먼지가 효과를 더 주는거 같다.. ㅋ)
아래 두 사진은 햇빛 화창한 날, 우도에서 찍은 사진이다.
아래 사진을 찍은 카메라가 광각이라 조금 다르지만 같은 위치에서 같은 피사체를 놓고 찍은 것이다.
카메라 병원을 갈까, 그냥 쓸까 고민중.
미놀타 하이메틱 7S-2, 코닥 200
클라쎄W, 아그파 슬라이드 precisa 100
+. 배터리 문제일지도 모르겠다.. ㅋㅋ 아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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