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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적이/잡념

니들이 해봐라 -_-;

어제 리플레이 몇번 보면서 생각했다.
제발.. 박주영 선수가 한골만.. 한골만 넣어라..

솔직히 난 클로즈업해야 선수 겨우 구분하고,
등번호도 몇명 기억하지 못한다.
어제 아르헨티나전 경기도 아르헨티나 10번이 메시라는것 정도,
한국 선수 중에는 10번이 박주영, 12번이 이영표, 7번이 박지성- 이정도.
차라리 중간에 교체되서 들어온 선수 등번호가 외우기 쉽다. -_-;

2002년 멤버 말고는 사실상 월드컵 본선 경기에 들어서야
좀 익숙해진 이름이 몇 있을 정도로 축구에 관심도 없고,
나더러 뛰라면 절대 못뛴다. 순발력도 제로고 공 몰고 갈줄도 모른다.

그런 완전 무지한 사람이 봐서 그런지-
솔직히 그냥 대단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빠른 패스에 정신이 없어서 해설 소리는 듣지도 못했다.

어제 낮에 공격수도 수비에 가담해야 한다는 기사도 읽고 해서,
골 바로 앞에 서 있던 박주영 다리에 맞고 자책골이 터지는 순간-
인터넷에서 엄청 시끄럽겠구나 싶었다.

만회골이라기 뭐하지만- 그래도 한골만.. 한골만 넣어라.. 했다.


전반 끝나기 5초 전에 들어간 골을..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부부젤라 소리 때문에 시끄러워서 한 실수라고 한다.
어차피 운동 경기에서 실수는 치명적이 된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그런 말은 변명이다.
그리고 그 골에- 박주영 선수가 도왔다고 한다.


무작정 험한 소리부터 하는 사람들은, 당신들이 가서 뛰어보라고 하고 싶다.
남이 하는 일에 한소리 던지는 것은 쉽다.
당신들이, 남아공에 가서 한번 뛰어봐라. 그만큼 뛸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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