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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육아

울려 재우기에 대한 생각

아마도 아이를 키우는 내내 몇년간은 먹는 것과 자는 것이 주된 문제일듯 하다.

아이의 컨디션에도, 성장에도 영향이 있는 것이니까.


이전 블로그 글에서 결국 울려 재웠다고 글을 올렸더니 

그 검색어로 들어오신 분들이 꽤 계신듯 한데-


현재까지 우리 아이 낮잠 재우는 법을 요약해보면...



1. 백일전

낮잠은 짐볼 태워 재우기


2. 백일쯤

낮잠은 울려 재우기

(백일쯤 뒤집기 하면서 되집기 하겠다고 우는 통에 되집기 때문에 우는건지 잠투정 때문에 우는 건지.. 놔두면 용쓰다 잠들었다. 그리고 80일 넘어가면서 낮잠 잘 때 잠투정이 엄청 심해져서 짐볼로도 재우기 힘들었고 예민해서 내려 놓으면 깨는걸 연거푸 서너번 하고 나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3. 4개월쯤

낮잠은 나란히 누워 귀에 쉬~ 소리내며 토닥여 재우기

(좀 울긴 하는데 십분에서 이십분 안에 잤고 배밀이를 시작해서 쫒아오며 우는지라 같이 잘 수 밖에 없었음)


4. 앉고, 잡고 서기 시작

낮잠은 배 위에 올려 토닥이거나 나란히 누워 토닥이며 자장가 불러주기

(나란히 누워 토닥이면 울며 앉아버려서.. 한손은 허리 살짝 눌러 무릎 세우는거 방지 =_=)



밤잠은 원래 쭉 젖물려 재웠는데 요즘 젖 어느 정도 먹을때까지 안잘땐 불 완전히 끄고 토닥여 재움-




아이의 시간표 라는 책에 보면 결국 언젠가 혼자 자긴 하는데 엄마를 위해 수면교육을 하는 거라고- 그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블로그 포스트에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똑게육아란 것을 봐도 엄마가 행복하게 쭉 수행할 수 있는 수면연관을 찾으면 되는거라고-


나느 안아서 재우려다보면 허리가 너무 아파서 힘들고 애한테도 짜증내게 될거 같아서 좀 우는건 어쩔 수 없지만 나름의 노력을 한다고 생각한다. 안 울고 방긋방긋 웃다 자면 좋겠지만. 잠시 울다 잠드는거까지는 어쩔 수 없다는게 나의 생각.


베이비위스퍼 방법은 안았다 놨다 하기 힘들어 시도 안했고 쉬쉬 하는건 베위에 있는대로 한거구요

퍼버법은 며칠 해봤는데 두시간도 울고.. 시간도 줄지 않고.. 그 쯔음에 뒤집기 해서 그냥 눈 앞에서 울리는 것으로 전환-;


친정에선 애 안고 흔들의자에 앉아 까닥거리면 잘 잔다.. 신생아때부터 지금까지 ㅎㅎ 

집에 흔들의자 있었으면 쭉 이거로 재웠을지도 모르겠다 =_=


공갈을 수면연관으로 삼는 애기들도 많은데 공갈은.. 치발기 같이 갖고 논다 ㅋㅋㅋ 

손잡이까지 아낌없이~;



딱한번 밤잠 젖 실컷 먹고 안자서 가만히 옆에 누워있으니 뒹굴거리다 잔적 있고,

낮잠도 두세번 정도 혼자 누워있다 잔 적이 삼사개월쯤에 있었다 ㅋㅋㅋ


둘째가 만약 생기면 그땐 또 어떨지.... ㅎㅎ ㅜㅜ

자는거와 먹는거는 여전히 너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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