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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적이/일상

화분 입양

예전에 허브를 잔뜩 하다가 죄다 죽인 이후 안사려 했는데..

아름아름.. 또 화분이 하나씩 늘고 있다.

지금 내 방에 있는 것은-

몇년 전에 참 작은 화분으로 샀는데- 분갈이 하고 나니 쑥쑥 커서..
하늘하늘하게 너무 커버려서 줄기가 좀 굵어지라고 몇번이나 가지를 자르다가
며칠 전에는 아얘 잎을 다 뜯어버린 행복나무 한그루-

책상 위에서 잘 자라던것을 괜히 분갈이한답시고 엎고 큰 화분으로 옮겨놓고는..
식물과 화분 크기를 고려하지 않고 물을 자주 붓다가 과습으로 알뿌리 몇개 썩히고..
두 달에 한번씩 물주는 것으로 굳힌지 몇달이 지난 이제서야
다시 새순이 좀 나기 시작한 금전수(돈나무)..

많은 씨앗을 다 뿔리고 괜히 또 건드렸다 한두놈 못살리고..
겨우 한개 살려서 치렁치렁하는 넝쿨을 이리저리 칭칭 감은 풍선넝쿨.

작은 한뿌리, 종이컵보다 작은 화분에 심어 놓은 돌단풍..

그리고 얼마 전에 사서 당일에 집으로 데려오다가
길가에 자동차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높은 장애물에 화분 깨먹고..
더 작은 화분으로 이사시켰지만 다행히 튼튼하게 이파리 올라오고 있는 커피나무.

몇달 책상위에 놓고 돌보다가 햇빛을 못봐서 너무 웃자라길래
결국 어제 집으로 데려간 싱고니움.


이렇게 크고 작은 화분 여섯 개가 있는데..
오늘 다이소에 갔다가 화분을 두개 더 사버렸다.. - -;;; 
그것도 금전수 하나랑 커피나무 하나.. '-'a

금전수는.. 카푸치노 머그 같은 화분에 담겨있는데..
말로만 듣던 잎꽂이 번식을 한 녀석이라 한번 끌리고,
튼튼해보이는 새순이 나오고 있어 한번 더 끌려서 데리고 왔다.
금전수는 해를 못봐도 잘자라는지라 병원이나 가게에도 많이 키우는 녀석~

커피나무는.. 줄기는 좀 얇고 불안하고..
왜 그랬는지 모르나 맨 위 줄기인지 이파리를 좀 자른 흔적이 있지만..
그래도 잎이 진한 녹색으로 건강해보이고-
나중에 집에 커피나무와 함께 큰 화분에 모아 심으면 좋을 것 같아서 데리고 왔다 ^^
이녀석은 오늘 집으로 데리고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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