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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리뷰

[리뷰] 롬바우츠 커피




운이 좋게 이벤트가 되었다. 오랜만~
커피 배송받고 어디에 응모했던 이벤트인지 한참을 찾아 헤메어야 했다. -_-;
찾다보니 다른 곳에서도 후기 이벤트를 좀 진행한 것 같았다.

캡슐커피는 알고 있었는데, 파드커피는 처음 알았고-
이런식의 일회용 드립은 일본에서 파는 (요즘은 던킨 등에서도 파는) 종이백 드립만 알고 있었다.

음.. 롬바우츠 드립커피는 한잔에 1500원이니-  인스턴트 커피 정도로 생각하면 비싼거고..
밖에 나가서 별다방, 콩다방 등의 커피를 사먹는거에 비하면 많이 저렴한거다.
결국은 생각하기 나름 ~_~

내가 배송받은 것은 가운데 있는 오리지널이였다.
딱 뜯으면-  은박 밀봉포장이 된 봉지가 나온다. 시리얼 내부 포장지를 생각하면 될듯.
단, 시리얼은 공기가 좀 팽팽하게 들어가 있는데 비해,
이건 딱 붙어서 공기를 최소한으로 넣어서 포장이 되어 있다.
그리고 그걸 뜯으면 저기 사진에 있듯-
저렇게 드립용기가 겹겹이 쌓여있고 맨 위에 뚜껑이 하나 올라가 있는 형태로 들어 있다.

덕분에 어머니께 커피 효도도 좀 하고- 금방 다 마실 수 있었다.
몇가지 장점과 단점을 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장점.

1. 간편하다. 말그대로 머그컵에 물부어 먹으면 된다. 생각보다 금방 내려오고, 아침에 한잔 내려먹는데 분주하게 움직이거나 할 필요도 없다. 밖에 나가도 보온병에 뜨거운 물 담아서 컵 하나랑 들고 나가면 된다.

2. 폼난다. 뜨거운물을 붓는거라 플라스틱이 불안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드립커피 내려 마시는 드리퍼도 플라스틱을 제일 많이 쓴다. 야외에서 컵위에 딱 올리고 우아하게 내려마실 수 있다.

3. 초보자도 가능하다. 종이드립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나선형으로 얇은 물줄기 유지하면서 조심조심 물 부을 필요 없이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단점.

1. 뜯으면 빨리 먹어야 한다. 뜯기 전까지는 밀봉이 되어 있었을지언정, 뜯고 나서는 지퍼백에 넣어두었는데도 산화가 되서 마지막잔의 맛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다. 하루에 몇잔씩 내려 마시기는 아깝고.. 야외에 여럿이 나가 먹을 때 마시면 제일 좋을 것 같다.
 
2. 뚜껑이 한개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좀 나눠주고 싶어도 뚜껑이 한개라 참 애매할 때가 있었다. 뚜껑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큰지는 모르겠지만.. 향이 일단 다를 것 같고, 물이 떨어지는 속도도 좀 다를 것 같다. 만약 야외 나가서 열명이 마신다고 치면 열잔을 차례로 내려야 하는 셈이다.

3. 다시 쓸 수가 없다. 플라스틱으로 된 락앤락을 많이 써서 그런걸까.. 왠지 재활용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저기 저 필터 종이가 원체 딱 달라붙어서 잘 떨어지지를 않는다. 롬바우츠 등의 파드커피만 사다가 이렇게 놓고 여러번 마실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은데.. 다회용 용기가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 여러번 마시면 아무래도 플라스틱에는 무리가 있으려나? -_-;


롬바우츠 코리아 홈페이지~> http://www.rombouts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