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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적이/일상

잠시 스쳐지나간 녀석..

다른 집에 입양갈 어린 말티즈 한마리를..

어제 저녁때 데려와서 오늘 오후에 입양보냈다.

예뻐서- 정말 말 그대로 인형 같아서.. 엄마께서 하루나 며칠 더 데리고 있을까 했는데..

아롱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지라 오늘 바로 보낸다고 하셨다.


오늘 아침에만 해도 언제 보낼지가 아직 확실하지 않았던지라..

집에 올 때 천으로 된 장난감이나 하나 사와서 놀아줄까 했었는데.. ㅎㅎ

예전에도 일년정도 된 체구가 작은 강아지가 잠깐 우리 집에 온 적이 있었지만..

이렇게 생후 2달도 안된 녀석이 우리 집에 온 것은 처음이였다.


동그랗고 맑은 눈- 아직 제대로 나지 않은 치아..

축 늘어져 있다가도 마치 스위치라도 올린듯 돌변해서 놀아달라고 달려들던 녀석인데.

좀 같이 있었다고 부엌으로, 화장실로, 방으로 갈때 졸졸졸 따라오던 녀석인데.

볼일 보기 전후로 깨갱거리면서 확실하게 주의 끌어주던 녀석인데.

다음번에 혹시라도 보게 되어도 우리 기억 못하겠지?


아직 이름도 없던 녀석-

사랑받고 귀여움 받고, 잘 크려무나..

안녕-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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