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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적이/잡념

시험, 고민, 진로.

중학교를 졸업할 때에는 내가 과연 특목고에 갈 수 있을까가 고민이였고,
고등학교때는 내가 과연 고3을 잘 견딜 것이며,
어느 대학의 어느 과에 들어갈 수 있을까가 가장 큰 고민이였다.

대학에 다닐 때에는 진로 고민은 그다지 하지 않고-_- 학점과 주변 사람들만 신경썼고,
4학년때 그나마 진로에 대해 고민도 하고 나름의 길도 잡아봤지만 여차저차해서 넘기게 되었다.
그리고 어찌저찌해서 대학원에 진학, 학교에 십년째 머물러 있는데..

주변 사람들을 보면.. 참 제각기 삶을 살고 있는 것 같다.

전공에 따라 회사에 입사해서, 쭉- 몇년째 회사 다니고.. 결혼 했거나 결혼할 예정인 사람들.
사대 다니고 임고 보고, 행정학과 다니고 행시 보고, 법대 다니고 사시 보는 사람들.
대학원은 전공 따라 왔지만, 다른 길로 진로를 바꿔서 다시 출발하는 사람들..


나도 내가 과연 전공이 맞는가, 이 길로 가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해봤고-
과정과 내 적성 및 능력이 어찌되었든
일단은 지금 있는 이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일이라는 생각으로 결론내렸는데.

대학원에 진학하고 석사까지 마치고.. 박사로 진학하는 사람이 적은 것을 보면서..
정말 저 사람은 잘 맞나보다- 싶었던 사람까지 그런 것을 보면서..

아마도 그 이유..

1. 공부와 연구는 다른 것이구나.

2. 밖에서 보는 교수와 안에서 보는 교수, 혹은 연구직은 다른 것이구나.

3. 현실적인 문제- 결혼, 취업, 생계..

이런 것..

더이상 내 자신의 현재 위치에 대해 회의도 하지 말고, 고민도 하지 않고자 마음먹었지만
다시 한번 저런 이유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졸업을 하게 되면-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그때가 되면..
다시 고민을 할 것 같다.

어제도 누군가에게 했던 말이지만..
주위 사람- 특히 교수님.. 이 만약 안좋은 분이였다면..
난 분명 작년이나 제작년에 때려쳤을 것 같다..
난 그만큼 복받은 사람인 거겠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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